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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주 지사 ‘LH통합공사 CEO 전북 배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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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주 지사 ‘LH통합공사 CEO 전북 배치해야’
  • 전민일보
  • 승인 2009.11.19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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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전북유치를 전제로 직원 24.2%를 전북 혁신도시에 배치하고 경남에 75.8%의 직원을 배치하는 분산배치안을 국토해양부에 19일 제출한다.
18일 김완주 도지사와 최규성 국회의원, 김희수 도의장, 송하진 전주시장 등은 도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전북혁신도시에 LH사장이 배치될 경우 전체 직원의 24.2%를 전북에, 75.8%를 경남 혁신도시에 가각 배치하는 내용의 분산배치안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분산배치안은 당초 전북도가 제시한 ‘20대80안’을 다소 조정한 것으로 사장과 기획기능, 경영지원기능을 포함시킬 때 최소인원 구성비가 24.2%라는 것이 도의 설명이다.
도는 LH통합공사의 오는 2012년 정원조정을 기준으로 ▲사장(총괄, 홍보실, 감사실) ▲기획조정본부, ▲경영지원부문 등 총 362명(24.2%)의 인원을 본사와 요구하고 있다.
나머지 사업부서 ▲보금자리본부 ▲녹색도시본부 ▲서민주거본부 등 1138명(75.8%)은 경남 진주 혁신도시에 배치하자는 게 도의 분산배치안 핵심 내용이다. 
도는 분산배치안과 함께 LH통합본사가 사장과 함께 전북에 이전해야 할 당위성으로 ▶LH공사 업무효율성 ▶미래비전과 공공기관 지방이전 계획 부합 ▶낙후지역 배려 ▶국민과반수 전북배치 선호 여론조사 결과 등을 강조했다.
김완주 지사는 “중앙정치권은 물론 범도민 차원에서 LH공사 사장이 전북에 배치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할 것”이라며 “정부는 일괄이전이 아닌 분산배치 방침을 정하고 연내 확정지을 계획인 만큼 도의 배치 안은 가장 합리적인 안이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도는 19일 국토부에 이 같은 분산배치안을 제출할 계획인 가운데 경남도는 18일 어렵게 통합한 LH공사를 분리하는 것은 정부에 대한 불신초래가 우려된다며 ‘일괄이전’의견서를 제출해 앞으로 논의과정에서 양 지역의 첨예한 충돌이 예상된다.
특히 경남도와 경남지역 정치권은 분산배치 저지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어 정부 논의과정에서 정치적 논리가 적용될 것이 우려되고 있어 도와 정치권이 적극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최규성 의원은 “통합공사 지방이전의 모든 결정은 투명하고 공개적인 원칙하에 추진되고 논의돼야 한다”며 “모든 결정과정의 투명한 공개와 분산배치에 따른 합리적인 평가기준 공개, 평가위원 명단공개 등을 정부에 요구할 것이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또 “도내 정치권과 연대해 조만간 정종환 국토부장관을 불러 정부의 분산배치안 의지관철과 조기에 합리적인 결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간담회를 가질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토부는 전북과 경남의 LH통합공사 분산배치안에 대한 의견서를 토대로 지자체와 지역발전위원회, 국회 등 3단계에 걸쳐 논의를 갖고 최종 이전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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