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5일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 자문위원회를 통과한 새만금∼포항간 고속도로 건설에 따른 예타조사가 내년 상반기부터 착수된다.
1단계 예타 대상구간은 새만금-전주(39.0km), 무주-대구(86.1km) 등 2개 구간이다.
이에 따라 내년 1월부터 4월까지 예타조사와 기본설계 및 실시설계를 거쳐 오는 2014년 공사가 착공 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간노선은 새만금∼전주∼무주를 잇는 직통안과 새만금∼익산∼장수∼대구를 잇는 우회안을 놓고 전북도와 국토부가 이견을 보이고 있어 1단계 예타 이후 확정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기존 익산∼장수간 고속도로를 이용한 우회안에 무게를 두고 있는 반면, 도는 58km 돌아가는 우회안 대신에 새로운 도로를 건설하는 직통안이 장기적 관점에서 더욱 경제성이 높다고 주장하고 있다.
홍성춘 건설교통국장은 “내년 상반기 1단계로 새만금∼전주구간과 무주∼대구 등 2개 구간에 대해 예비타당성 조사가 우선 실시될 것”이라며 “중간 노선안의 경우 직통안과 우회안이 논의되고 있어 2단계로 나눠서 추후 논의하기로 국토부와 협의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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