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03 17:09 (금)
119 출동의 40% 이상이 단순 생활민원
상태바
119 출동의 40% 이상이 단순 생활민원
  • 전민일보
  • 승인 2009.11.18 09: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동물 구조나 시건장치 개방 등 단순 생활민원으로 119를 이용하는 사례가 해마다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같은 생활민원 신고가 접수되면 119구조대 전 대원이 출동할 수밖에 없어, 소방인력이 낭비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17일 전라북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119구조대의 생활민원 출동 건수는 올해 10월까지 5267건으로 전체 출동건수의 42%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지난해 2295건보다 무려 2배 이상 증가한 수치.
물론 벌집제거 등의 생활민원을 동물구조 집계에 포함시켜 이 같은 증가치를 보였다지만 구급인력의 낭비가 여전하다는 게 소방관계자의 설명이다.
문제는 이처럼 증가하고 있는 신고의 상당수가 특별한 피해나 위협이 없는 단순 사고지만, 일단 신고가 접수되면 대부분 구조대 전원이 출동하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 지난 2일 오후. 삼천동의 한 아파트에서 큰 개가 돌아다니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되자 구조차량 1대와 5명의 대원이 출동했다.
주인 없는 개 한 마리 때문에 119구조대 1개팀 전원이 출동한 것.
이처럼 구조대원 1~2명만으로도 손쉽게 해결할 수 있거나 굳이 소방대원이 출동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임에도 출동을 안 할 수도 없어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19구조대 관계자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보면 10번 중 3~4번은 소방대원이 필요치 않은 경우다”며 “같은 시각 위급한 인명구조 요청이라도 들어오면 늦어질 수밖에 없어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충식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만원의 행복! 전북투어버스 타고 누려요
  • 전주국제영화제 ‘전주포럼 2024: 생존을 넘어 번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