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전북도와 서버유지관리 업체 등에 따르면 행정안전부의 차세대 통합인증체계 구축사업을 위한 단일 로그인 방식(SSO) 소프트웨어 적용과정에서 서버오류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행안부와 계약을 체결한 K사가 도청 홈페이지 서버에 SSO 프로그램 적용을 위한 시스템작업 이후에 서버를 100% 완전하게 복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결국, 도 서버유지관리 업체가 자체적으로 웹서비스 시스템 복구작업을 오후 2시30분까지 완료했지만 이후에도 접속장애가 완전 해결되지 않았다.
하지만 오후 5시10분까지 외부에서 홈페이지 접속장애가 발생하고 있다는 사실을 도 담당부서는 물론 관리업체조차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취재결과 확인됐다.
특히 도 홈페이지 관리업체인 C사는 SSO 프로그램 테스트와 시스템복구 등 일련의 과정을 담당부서에 사전에 통보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나 관리체계의 허술함도 들춰졌다.
도 서버관리 업체 관계자는 “지난 14일부터 SSO 작업이 이뤄진 가운데 행안부 계약업체인 K사가 시스템을 원상 복구하지 않아 오늘 오전부터 접속에 문제가 발생했다”며 “즉각 복구작업을 진행했지만 사전에 담당부서에 작업 연장선상 차원에서 통보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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