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쌀 농사가 풍작 이루면서 쌀 공급량 증가에 따른 쌀값 안정을 위해 쌀 23만t을 추가로 매입, 시장에서 격리하기로 했다.
이는 통계청이 발표한 ‘2009년 쌀 생산량 조사’결과, 쌀 생산량이 491만6000톤으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발표됨에 따라 쌀 재고량 증가에 대한 대비책으로 추가매입이 결정됐다.
특히 올해는 단위면적(10a)당 쌀 생산량이 534㎏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만큼 대풍작을 이뤄 쌀값 안정에 대한 비상이 걸린 상태다.
이에 농림식품부는 지난 9월 15일 쌀 생산 예상량 발표시 평년작 초과 물량인 11만톤에 대한 매입은 물론 이번에 실제 생산량과 예상량의 차이인 23만톤에 대해서도 당초 계획대로 추가 매입, 시장에서 격리할 계획이다.
이로써 올해 정부매입량은 공공비축미(37만톤)를 포함, 추가매입물량 총 34만톤을 합하면 모두 71만톤에 이른다.
이번에 추가 매입해 격리하는 물량에 대해서는 시장이 안정될 때 까지 일정기간 시장에 방출하지 않을 예정이다.
또한 올 매입량 확대에 따른 재고부담을 줄이기 위해 일정물량의 재고미는 국내 쌀수급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방법으로 특별처분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김성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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