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도에 따르면 타 시·도에 거주하고 있는 석·박사급 연구원이 도내 정부·도 출연연구기관 및 연구소 등에 취업할 경우 도내에 거주할 수 있도록 주거문제 해결에 나선다는 것.
우선 내년부터 매년 1억원의 재원을 마련해 도내 연구원에 취업하면서 도내 아파트와 주택 등을 임차할 경우 연구원 1인당 1억원 이내의 전세자금 대출에 대해 5%의 이자를 보전해 주기로 했다.
또한 정부 출연과 도 출연 연구기관의 연구원간 보수격차에 대해서도 R&D성과 우수자 5명 정도의 수준에서 성과급을 지급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그러나 자녀교육문제의 경우에는 특목고 입학 및 연구원 자녀를 위한 학교설립 등은 관계 법률을 비롯한 여건상 어려움이 많아 장기적인 해결과제로 검토키로 했다.
도 관계자는 “새로운 기업유치 못지않게 우수한 인재 유치가 R&D를 기초로 한 지역의 신산업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필요한 부분”이라며 “고급 두뇌들을 유치하기 위한 다양한 유인책을 마련,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도내 22개 R&D기관 연구원 504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도내 취업 기피 사유로 자녀교육문제 101명(30.2%), 보수격차 82명(24.6%), 주거문제 77명(23.1%), 근무환경 40명(12%), 문화 등 여가시설 16명(4.8%), 기타 18명(5.3%) 등 순으로 조사된 바 있다. 김미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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