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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들어 도내 신용회복 지원자 감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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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들어 도내 신용회복 지원자 감소세
  • 전민일보
  • 승인 2009.11.09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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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불황 여파로 증가일로를 보이던 도내 신용회복 지원자가 하반기 들어 감소세로 돌아섰다. 
6일 신용회복위원회 전주지부(지부장 노현래)에 따르면 지난 9~10월 도내 신용회복 지원자는 768명으로 이중 408명이 신용불량의 그늘에서 벗어난 신용을 회복했다.
이는 올 상반기 1620명의 신용회복위의 지원을 받아 작년 1039명에 비해 약 60% 가량 증가한데 반해 하반기 들어 경기회복 전망과 함께 감소세로 전환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용회복위워회 전주지부에 따르면 신용불량지원 상담을 위해 상반기 하루 평균 40여명이 찾았으나 이달 들어는 10명 안팎의 상담만 이뤄지고 있다.
신용회복 지원은 줄었지만 장기채무로 전국은행연합회의 채무기록이 삭제된 신용불량의 경우 채무기록 확인을 묻는 경우가 늘었다. 
신용회복위 노현래 전주지부장은 “작년 금융위기와 극심한 경기 불황 속에 개인파산 등으로 신용회복지원을 위한 상담이 크게 늘었으나 가을 들어 지원요청이 차츰 줄고 있는 추세”라며 “지원 상담은 줄었지만 신용불량 장기화로 ‘빚이 정확히 어디에 얼마나 남았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아 신용정보확인을 요청하는 사례가 늘었다”고 말했다.   
전국은행연합회는 신용불량은 재활의 기회를 주기 위해 7년이 지나면 자동으로 채무기록을 삭제하고 있다.
하지만 은행연합회의 신용불량에서는 벗어났지만 빚이 자동으로 소멸하는 것이 아니다.  신용회복과 채무변제를 위해서는 채무기록을 알아야 하는데 장기채무기록은 은행에서는 확인할 수 없는 셈이다.
이같은 장기채무기록 등 신용정보를 조회하기 위해서는 시중 은행에서 인터넷뱅킹에 가입하고, 해당 은행 홈페이지에서 공인인증서를 다운받아 다시‘credit4you’나 ‘mycredit 등 개인신용평가기관에 2만원 가량의 수수료를 내고 유료회원으로 가입해야 한다.      
한편 신용회복위가 지난 4월부터 1~3개월 미만 단기연체자에 대한 선제적 채무조정 지원을 위해 실시했던‘개인 프리워크아웃(Pre-Workout)’제도는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로 신청자가 거의 없어 폐지됐다.
개인 프리워크아웃은 일반카드 연체자의 경우 이자율이 19%로 최대 30%의 이자감면을 받을 경우 이자부담이 크게 줄어든데 반해 캐피탈이나 상호저축은행의 연체이자는 48%에 달해 이자감면을 받는다 해도 고리의 이자부담이 문제가 됐다.
박용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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