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발표한 ‘10월 전북 소비자동향 조사’결과에 따르면 도내 소비자심리지수는 115로 전월(118)에 비해 3p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써 도내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 7월 이후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마감하고, 하락세로 돌아섰으나 여전히 높은 수치를 유지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6개 주요 개별지수(현재생활형편, 생활형편전망,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현재경기판단, 향후경기전망)를 합성한 지수로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심리를 종합적으로 산출한 치수를 말한다.
소비자심리지수가 100을 넘으면 앞으로 생활형편이나 경기 수입 등이 좋아질 것으로 보는 사람이 많다는 의미이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로 해석된다.
이달 들어 생활형편전망지수 및 가계수입전망지수 등 소비자심리지수를 구성하는 6개 항목이 모두 전월보다 하락, 대체로 낙관적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소비심리 위축 조짐을 보였다.
가계의 소비심리를 나타내는 현재생활형편지수는 99로 전월(100)과 비슷한 수준을 보인 반면, 생활형편전망지수(110→104)는 전월보다 6p 하락, 가계 생활형편이 향후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했다.
가계수입전망(105→102)과 소비지출전망지수(112→110)도 각각 3p, 2p 하락했다.
소비지출전망지수를 항목별로 살펴보면 의류비와 외식비, 내구재구입 및 의료?보건비지수는 하락한데 반해 여행비 및 교통?통신비지수는 상승했다.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의 지표가 되는 10월 현재경기판단지수(114→112)와 향후경기전망지수(122→119)는 모두 전월보다 하락했으나,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였다.
또한 취업기회전망지수(101→97)는 하락하고, 금리수준전망지수(128→130)는 상승해 향후 취업기회가 줄어들고 금리는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김성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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