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진보신당 전북도당은 오는 29일 의정평가촉구본부 발대식을 갖고 전주시의회 의정평가단 운영조례 제정청원을 위한 1만인 서명 100일 운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21일 전주시의회 임시회에서 진보신당 서윤근 시의원이 의정평가단 운영 조례 제정을 제안 했다.
서윤근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조례안을 제안한 배경에 대해 언급하면서 시의회의 올바른 자기 혁신을 위해서라도 의정평가단 구성은 필요하다고 주장 했다.
진보신당은 구체적이고 합리적인 조례안 제정을 위해 다음달 전주시민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후 지방자치 전문가를 초빙해 의정평가단 구성 및 운영을 주제로 시민 토론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진보신당 관계자는 "전주시의회는 최근 비리 시의원 사건 이후 시민들의 비판 여론 속에 윤리특위를 구성했지만 의원 징계안과 관련된 쇄신한 등은 실제 효용성이 없는 무용지물이라는 비판을 받았다"면서 "이같은 일련의 사태는 의회의 자정능력만으로 의원들의 부도덕한 행위를 견제하는데 한계를 보여주고 있어 의정활동 평가를 통해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의회상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관계자는 "의회는 행정을 비판, 견제하는 시민의 대표자여서 도덕성과 청렴성이 요구되는 만큼, 의정 평가단 운영을 통해 책임감 있는 의정활동을 구현하고 지방자치를 발전시키기 위한 제도적 방법으로 선행되어야 한다"며 "온.오프라인 1만명 서명운동을 통해 시의회에 청원서를 제출하는 등 회기내에 조례 제정을 반드시 관철 시키겠다"고 강조했다.양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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