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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차승 빅리그 복귀전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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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차승 빅리그 복귀전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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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8.23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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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스 상대 5이닝 6K 3실점 호투 ... 승패없이 물러나

백차승(시애틀 매리너스)이 시즌 첫 선발 등판했으나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백차승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시애틀의 세이프코필드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MLB)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3피안타 6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하고 3-3으로 맞선 6회초 에릭 오플래허티와 교체됐다.

투구수 103개에 스트라이크 64개. 시즌 방어율은 5.40을 기록했다.

또 백차승은 이날 삼진 6개를 잡아내며 자신의 메이저리그 한 경기 최다 삼진 기록을 갈아치웠다.

2004년 8월8일 메이저리그에 데뷔, 7차례 등판해 2승 4패에 방어율 5.52를 기록한 백차승은 올시즌 주로 트리플A 타코마에서 뛰었으며 24차례 선발등판 동안 12승4패 방어율 3.00을 기록했다.

백차승은 볼을 구석구석 찔러넣는 뛰어난 제구력과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아내는 공격적인 피칭(스트라이크 비율 62%)으로 상대 타선을 압박했다.

1회초 선두 타자 자니 데이먼에게 안타를 허용한 백차승은 데릭 지터를 2루 땅볼, 바비 아브레유를 삼진, 제이슨 지암비를 1루 땅볼로 처리했다. 

백차승은 11개의 공을 던지며 2회를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틀어막았다. 특히 선두 타자 알렉스 로드리게스를 삼진으로 잡아냈을 때는 홈팬들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백차승은 3회 올시즌 첫 피홈런을 기록했다. 3회초 투아웃을 잡아낸 후 데이먼에게 2루타를 허용하고 지터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아브레유에게 중월 스리런 홈런을 허용했다. 그러나 후속 타자 지암비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4회초 선두 타자 로드리게스와 홀헤 포사다를 연속 삼진으로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잘 틀어막은 백차승은 5회초 2사 후 데이먼과 지터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했으나 아브레유를 땅볼로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다.

시애틀은 5-5로 맞선 9회 말 아드리안 벨트레가 끝내기 홈런으로 6-5로 승리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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