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07 14:07 (화)
동부권사업 땜질식 사업…
상태바
동부권사업 땜질식 사업…
  • 전민일보
  • 승인 2009.10.12 08: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내 대표적인 낙후지역인 동부권 균형개발을 위한 종합계획이 매년 변경되면서 사업의 일관성을 떨어뜨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9일 한나라당 현기환 의원에 따르면 전북도가 수립한 동부권 균형개발계획은 지난 2006년 11월 원안 마련 이후 2007년 8월, 2008년 11월, 2009년 12월 등 매년 변경이 이뤄졌다.
이처럼 매년 사업계획 변경이 이뤄지면서 지난 2006년 사업 착수이후 현재까지 완료된 사업은 단 15건으로 총 사업비의 16.8%인 7086억원만이 집행되는데 그쳤다. 
사업이 매년 변경되면서 지난 2006년 64개 5조3526억원의 사업비가 2007년 84개 사업 5조2949억원, 2008년 79개 사업 4조2257억원 등으로 오락가락 하고 있다.
특히 사업내용도 주로 청사이전이나 꽃길, 원예단지 조성 등 소규모 지역사업위주로 지역발전과 주민소득 증대를 위한 성장동력 사업은 찾아보기 힘들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현 의원은 “서부권은 새만금을 비롯해 경제자유구역, 국가식품클러스터, 외국인부품단지 등 지역의 성장동력 육성사업이 대표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면서 “반면, 동부권은 지엽적인 사업들로 채워져 ‘땜질식’ 주민숙원사업 위주로 구성, 지역발전 선도가 요원하다”고 지적했다.
재원확보 계획의 비현실성도 도마에 올랐다.
동부권 사업에 투입될 전체 재원의 59%인 2조4000억원의 사업비가 민짜인 탓에 민자 유치에 실패할 경우 동부권 사업이 장기 표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현재까지 집행된 7086억원의 재원 중 도비와 시군비가 각각 46%와 49%대에 달하는 반면, 국비는 23%에 불과했으며 가장 중요한 민자는 단 6%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현 의원은 “동부권개발 사업은 지역별 특화외 주민소득창출로 직결될 수 있는 새로운 성장전략산업을 발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전북도는 동부권 균형발전을 위한 장기적인 비전을 제시해야 할 것이다”고 제언했다.
윤동길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만원의 행복! 전북투어버스 타고 누려요
  • 전주국제영화제 ‘전주포럼 2024: 생존을 넘어 번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