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전북에서 대표적인 젊음의 도시였던 전주와 군산, 군산 등 대표적 도시지역 주민의 평균연령도 30대 후반을 달리고 있다. 농촌지역은 이미 평균연령 40대를 넘어선 상태다. 지난해 기준으로 평균연령 30대 도시는 빅3(전주?군산?익산)지역이 유일했다.
24일 민주당 김희철 의원에 따르면 지난 2003년 35.74세였던 전북의 평균연령은 지난 2008년 38.56세로 5년 새 2.82세나 높아져 전국 16개 시?도 중 전남(40.22세), 경북(39.22세), 강원(38.69세)에 이어 4번째로 많았다.
지난 5년간 도내 14개 시?군 중 가장 빨리 늙은 곳은 장수군(45.19세)과 정읍시(41.31세)였다. 장수군과 정읍시는 5년간 각각 5.81세와 5.21세 늙어 평균연령이 30대 중후반에서 40대 중반으로 높아졌다.
도내에서 가장 노인층이 많고, 젊은 층이 적은 곳은 임실군(46.47세)으로 나타났으며 그 뒤로 진안(45.89세), 순창(45.27세), 장수(45.19세), 무주(44.6세) 등순으로 집계됐다. 그렇다면 가장 젊은 도시는 전주시(35.07세), 익산시(37.07세), 군산시(37.47세)등 순이다.
전주와 임실의 평균연령 차이는 11.4세에 달한다. 지난 2003년 평균연령 30대인 지자체가 8곳에 달했으나 5년뒤인 지난해 단 3곳으로 줄었다. 젊은 층 인구의 유출과, 저출산, 빠른 고령화 등의 문제가 복합적으로 나타나면서 전북도민들의 나이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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