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자유선진당 김창수 의원이 국회 예산정책처로부터 제출받은 ‘2008년도 광역자치단체별 주요 국고보조사업 집행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북의 균특회계집행률은 80.3%로 전국 평균 82.5%를 넘지 못했다.
지역별로는 경남이 94.9%로 전국에서 가장 국고보조금 집행률이 높았으며 전남 94.6%, 강원 93.0%, 경기 92.9%, 부산 90.5%, 충북 80.3%, 전북80.2% 등 순으로 집계됐다.
전북도는 지난해 3309억2900만원의 국고보조금을 받아 이중 650억3600만원을 이월하고, 57억7000만원을 불용 처리해 실 집행률이 80.2%에 그쳤다.
무려 700억원 이상의 예산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이월 또는 고스란히 반납한 것이다.
김창수 의원은 “균특회계의 집행부진은 해당사업의 부실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면서 “이런 문제가 해마다 반복된다는 점이 가장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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