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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완주 통합논의 새국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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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완주 통합논의 새국면
  • 전민일보
  • 승인 2009.09.15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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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가 ‘전주/완주 자율통합’을 위한 상생발전 방안을 마련하고 공식적으로 완주군에 전달함에 따라 양 지역의 통합논의가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게 됐다.
14일 안세경 전주부시장은 기자회견을 갖고 전주완주 통합에 따른 상생발전 방안 및 협력사업 제안 등 그 동안 완주군이 요구한 사안들에 대한 전주시의 입장과 대안을 발표했다.
안 부시장은 “완주 상관 ‘상수원보호구역해제’는 지역주민의 고충해소와 양 지역의 상생발전을 위해 올해 말까지 환경부로부터 ‘수도정비기본계획 변경안’의 승인을 완료하고 송수관로 시설공사를 거쳐 내년 말까지 상수원보호구역 해제를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안 부시장은 또 “2002년 취수가 중단된 삼천 상수원보호구역 해제도 올해 안에 마무리 짓고, 시의회 동의절차를 거쳐 내년부터 모악산 도립공원관리의 유지관리비와 향후 기반시설 투자비용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양 지역의 통합이 성사되면 전주완주 시내버스 요금 단일화로 어디든 1000원에 갈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으며 “완주군민들의 염원인 전주완주 스포츠타운 공동건설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안 시장은 “전주지역 국회의원과 도의원들의 의지도 중요하지만 주민들의 의사가 최우선이다”면서 “송하진 시장은 정부의 대규모 인센티브 제공과 별개의 문제로 거시적인 차원에서 전주-완주 통합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전주시는 ▲전주완주 경계 면 소재지에 대한 도시가스 확대 공급 추진 ▲전주시체육시설을 동일요금으로 완주군민 이용 ▲완주군민 편의제공을 위한 전주시 화장장 및 봉안시설 이용 ▲모악산 자전거 하이킹 도로 완주군 협의 후 공동개설 추진 ▲산불방지 위한 공동대처 시스템 구축 등 그 동안 완주군이 요구한 사안들에 공식 입장을 밝힌 것이다.
그 동안 임정엽 완주군수를 비롯해 완주군의회 등은 전주시가 구체적인 대안제시 없이 언론플레이로 주민들을 현혹하고 있다며 군의 요구사안에 대한 대안마련을 요구했었다.
이날 전주시가 상생발전 방안을 마련하고 공식문서로 완주군에 접수한 가운데 완주군은 관련 부서별로 전주시가 제시한 대안별로 검토에 착수했으며 이르면 15일 공식 입장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안 부시장은 "완주군에서 전주와의 자율통합에 대해 찬성한다는 견해를 보여준 점과 관련해 경의를 표하며 양 지역의 상생발전을 위한 실무협의기구 구성과 함께 전주시가 내 놓는 제안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가 이뤄져 자율통합의 전기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양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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