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8월 생산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8월 생산자물가는 전월 대비 0.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8월 생산자물가는 7월에 1.2% 오른데 이어 두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생활물가를 위협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분야별로는 공산품이 원유와 비철금속 등 국제원자재 값 상승으로 전월 대비 1% 올랐으며, 품목별로는 나프타가 10.4%, 알루미늄괴가 14.2% 오르는 등 석유화학제품과 금속류 가격이 올랐다.
특히 공산품의 전월 대비 상승률은 6월 0.2%, 7월 0.9%, 8월 1.0%로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물가상승폭도 커졌다.
농림수산품은 기상악화 영향으로 배추 45.8%, 토마토 54.6% 등 채소류가 올랐으나, 쌀 재고 증가로 곡물류는 2.8% 내렸으며, 어획량이 증가한 물오징어, 고등어, 전복 등을 중심으로 수산식품은 16.4% 하락했다.
서비스 부문에서는 주가 상승으로 위탁매매수수료(6.4%)와 펀드수수료(4.9%)가 많이 올랐다.
박용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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