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전북도에 따르면 정읍시 미세먼지 농도는 지난 2005년 50㎍/㎥에서 점차 증가해 올 6월말 현재 61㎍/㎥를 기록했다.
익산시 또한 미세먼지 농도가 지난 2006년 64㎍/㎥로 최근 5년 중 최고치를 기록하더니 지난해에는 54㎍/㎥로 줄었다 올 6월말 현재 61㎍/㎥로 다시 증가했다.
이는 올 들어 6월말 현재 전주와 군산 지역의 미세먼지 평균 농도인 각각 55㎍/㎥, 56㎍/㎥보다 높은 수치다.
이처럼 도내 일부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해가 지날수록 높아지는 것에 대해 중국의 황사영향이 크다고 도 관계자는 설명했다.
하지만 익산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것은 석가공업체가 41개소로 도내 전체(187개소)의 30% 정도가 밀집해있는 것도 원인으로 풀이된다.
전주와 군산에 이어 세 번째로 165개소의 건설업(공사장)관련 비산먼지 발생사업장이 분포해 있는 정읍시도 미세먼지가 높아질 수밖에 없는 상황적 이유가 있다.
미세먼지란 공기 중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의 가늘고 작은 먼지 입자로 통상적으로 지름 10㎛ 이하의 먼지(PM10)를 말한다.
이 같은 미세먼지는 사람의 폐포까지 깊숙하게 침투해 각종 호흡기 질환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며 우리 몸의 면역기능을 떨어뜨리는 대기 중 물질로 수명을 단축시킨다는 점에서 방치해서는 안 된다.
이와 관련 대기 중 미세먼지 농도가 매년 악화되고 있는 것은 도와 각 시·군이 대기오염에 소홀하게 대처하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로,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김미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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