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도에 따르면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조직위원회는 총사업비 3000만원을 투입해 프랑스와 이탈리아, 일본 등 세계 발효 대표 7개국의 마을과 발효연대마을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엑스포조직위의 제안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국내발효식품이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산업화의 길을 모색하기 위해서는 선진화된 나라의 정보공유 등을 통해 위상을 높여야 한다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와 관련 조직위는 포도주로 유명한 프랑스 다종시와 전주시, 일본식 청국장인 낫또로 유명한 오키나와와 순창군의 발효 연대체결을 준비 중으로 다음 달 개최되는 엑스포 기간에 MOU체결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불가리아 시로카루카, 파키스탄 훈자, 에쿠아도르 빌카밤바, 러시아 압하지아 등 발효식품 선진지와 도내 시·군 간의 연대마을 구축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조직위는 해외 한식당 경영인과 식품관련 기업 경영자, 바이어 등 100여명을 대상으로 세계 식품관련해 한상 네트워크 데이터베이스(DB) 구축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국내 식재료를 많이 사용하는 이들이 세계 곳곳에서 식품사업을 벌이고 있는 만큼 도내 식품산업 성장촉진에 촉매제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에서다.
도 관계자는 “세계적인 명성을 갖고 있는 발효식품마을과의 연대는 도내 발효식품 산업을 새롭게 브랜딩하고 세계적인 수준의 마케팅과 관광전략의 수립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미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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