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취업포털 스카우트에 따르면 자격증?고시 전문기업 에드윌과 지난 8월 18일부터 24일까지 기혼 직장인 875명을 대상으로 공동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4.4%가 ‘비상금이 필요하다’고 응답했으며, 76.0%는 ‘배우자가 모르는 비상금을 갖고 있다’고 응답했다.
비상금의 규모는 ‘50만원 미만’의 소액이 29.5%로 가장 많았고, ‘50만원 이상~100만원 미만’ 23.2%, ‘500만원 이상’도 21.0%를 차지했다. ‘100만원 이상~200만원 미만’은 10.5%, ‘200만원 이상~300만원 미만’ 8.4% 순이었다.
비상금의 주요 사용처는 30.5%가 ‘부모님 용돈이나 경조사비’를 꼽았다. 24.2%는 ‘술값 등 유흥이나 여가 즐기기’라고 응답했고, ‘펀드나 주식 등 재테크’ 는 16.8%, ‘전문 자격증 취득 등 자기계발’ 8.4%, ‘골프나 낚시 등 취미생활’ 7.5% 순이었다.
비상금을 숨기는 장소로는 ‘비밀 통장’이 73.7%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차 안’과 ‘두꺼운 책 사이’도 각각 5.3%로 나타났다.
박용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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