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6월말까지 호남지역 대출금잔액은 74조7241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0.4% 상승에 그쳐 전국 최저수준으로 나타났다.
전국 대출금잔액은 1234조100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7% 증가했으며, 서울은 502조8433억원으로 2.2% 증가했다.
특히 호남지역 대출근은 전년 상반기만 해도 호남지역 대출금은 3조4000억원으로 전국 점유율은 4.9%를 기록한데 반해, 올 상반기 전국 점유율 0.4%에 그쳐 호남지역의 경기불황이 여파를 여실히 보여줬다.
이에 반해 올 상반기 서울은 10조7000억, 영남 5조, 충청지역도 1조8000억의 대출이 이뤄져 호남지역과 극명한 대조를 이뤘다.
상반기 호남지역 예금은행 대출금잔액은 46조5098억원으로 전년 12월말 46조8536억원에 비해 0.7% 감소한 반면, 비은행금융기관 대출금잔액은 28조2143억원으로 전년 12월 27조5762억원에 비해 2.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상반기 전국 예금은행 대출금잔액은 947조 2079억원으로 전년 12월말에 비해 3.3% 증가했으며, 비은행금융기관 대출금잔액도 286조9251억원으로 0.8% 증가했다.
박용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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