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은 추천 학교 명단을 오늘 교육과학기술부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기숙형고교 후보 명단은 지난 12일 열린 기숙형고교 추천 심사위원회를 통해 신청 학교 16곳을 대상으로 법인의 투자 여력을 비롯해 기숙사 예상 이용률, 학생 수급 계획 등을 평가해 최종 결정된 것이다.
이번에 선정된 7곳의 추천 대상학교는 공립고인 정읍고, 남원고, 김제여고를 비롯해 사립고인 정읍 호남고, 남원 성원고, 김제 덕암고, 완주고 등이다.
이성진 교육지원과장은 “이번 추천 대상학교는 교육과학기술부의 심의를 거쳐 다음 달말 께에 지정 여부가 확정된다”며 “기숙형 고교로 선정되면 40억~60억원 가량의 기숙사 건립비와 운영비 등이 지원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 과장은 이어 “농어촌 지역의 교육 인프라를 개선하고 도시와 농촌간의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설립되는 기숙형 고등학교는 기숙사 시설 완비를 포함해 방과 후에 별도의 교육 프로그램이 개발·운영될 방침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에 도내 기숙형고등학교는 모두 8곳으로 완주 한별고, 진안 제일고, 무주고, 장수고, 임실고, 순창 제일고, 고창고, 부안고 등이며, 384억9456만6000원의 예산이 지원됐다. 손보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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