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전북도와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기술표준원은 12일부터 장례식장 서비스에 대한 KS인증을 실시키로 했다.
KS 인증은 시설·운영 전반에 대한 ‘장례식장 심사’와 고객 만족도 등 서비스 품질에 대한 ‘서비스 심사’로 두 심사 모두를 합격해야 인증마크 부착이 가능하다.
심사는 표준화체계와 서비스 운영체계, 서비스 품질관리, 인력관리, 시설·장비 및 환경·안전관리 등이며 서비스의 경우 고객만족도 조사나 서비스를 직접 제공받는 이용자를 대상으로 서비스의 적합여부를 조사한다.
이와 함께 기술표준원은 KS인증을 획득한 장례식장에 대해서도 매년 정기적인 심사와 불시의 현장조사 등 사후관리를 실시할 계획이다.
도내의 경우 현재 총 55개 장례식장이 운영 중에 있으며 운영방식별로 직영 41개소, 임대 14개소, 종류별로 병원부속 21개소, 전문 34개소 등으로 구분된다.
이번 장례식장 KS 인증 실시에 따라 전문화된 장례 서비스의 제공과 투명한 거래가 가능하게 됨으로써 이용자 불만의 감소가 기대된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그동안 장례식장의 이용자 불만 유형에는 장례용품 및 장례 서비스 이용의 강제, 노자돈 등 웃돈 요구, 무원칙한 거래 관행, 열악한 기본시설 및 편의시설 부족 등이 제기돼 왔다.
한편, 기술표준원은 앞으로 장례식장, 콜센터, 시설관리, 건축물 클리닝에 이어 KS표준이 제정된 골프장, 콘도미니엄 등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김미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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