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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럽게 나둥구는 쓰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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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럽게 나둥구는 쓰레기
  • 전민일보
  • 승인 2009.07.27 09: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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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물 흐리는 술판· 도박판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은 가운데 일부 피서객의 몰지각한 행동으로 계곡을 찾은 시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주말인 지난 25일 오후 완주군 고산면의 하천.
‘시원한 물가 옆 평상 임대’라는 현란한 현수막 뒤로 한낮임에도 불구하고 흥청망청 술판을 벌이고 있었다.
같이 온 어린 아이들의 시선은 아랑곳 않고 목이 터져라 신명나는 놀이판을 벌이다가 이내 취기가 오르는 듯 물가와 평상을 오가고 있었다.
자칫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상황임에도 이를 제지하거나 말리는 사람은 없었다.
완주군 동산면 운장산 계곡도 상황은 마찬가지.
각종 음식과 술병이 어지럽게 나뒹구는 바로 옆에선 수십만원의 돈을 쌓아 놓은 채 포커와 화투 등 도박판을 벌여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계곡 바로 위 2차선 도로엔 행락객들이 주차한 수 십대의 차량들이 무분별하게 주·정차 되면서 중앙선을 넘어야만 차량통행을 할 수 있는 등 아찔한 상황도 곳곳에서 연출됐다.
또 버리고 간 쓰레기에선 악취와 날파리가 들끓고 있었으며 일부 행락객들은 음식을 싸온 그릇 등을 그대로 계곡물에 씻어 수질오염을 시키고 있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피서지 주변에 사는 주민들의 원성이 높을 수밖에 없다.
주민 임모씨(62.동산면)는 “휴가철에는 쓰레기 무단투기 등으로 마을 전체가 불편을 겪고 있다”며 “밤늦게까지 이어지는 차량경적 소리와 고성방가로 밤에는 잠도 이루지 못한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임충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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