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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완주 통합 필요성 공감, 각론 이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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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완주 통합 필요성 공감, 각론 이견
  • 전민일보
  • 승인 2009.07.17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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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토론회서 "논의본격화vs"현안해결 후 논의" 입장차

송하진 전주시장과 임정엽 완주군수가 전주-완주 통합을 위한 TV 토론회에서 구체적인 통합과정에는 접근하지 못하고 필요성과 입장차이만 재확인하는 공방전을 벌였다.
송 시장과 임 군수는 16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 잇따라 열린 JTV전주방송과 전주KBS TV 전주-완주의 통합조건이라는 주제로 열린 토론회에서 통합과정에 대한 논의 전제 조건을 놓고 설전을 펼쳤지만 가시적인 성과물을 도출하지 못했다.<관련기사 7면>
이날 송 시장은 선(先)통합 논의장 구성, 후(後)통합논의를 재차 강조하고 상관 상수원보호구역 등 문제해결을 위한 실무기구 구성도 제의하는 등 임 군수 설득에 주력했다.
반면, 임 군수는 논의기구를 만드는 것은 시기상조여서 지난해 6월10일 전주-완주 협력사업에 대해 논의된 모악산 주차장 관리비 지원 등 실무협의 내용 이행을 요구하며 선(先)통합모델제시 후(後)통합논의를 주장했다.
임 군수는 "이번 통합제의는 일방적인 데다 두 지역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것이 먼저이고 배려하는 행정이 필요하고 통합에 대한 걱정 때문에 진정성을 제기했다"면서 "4자회담 제의는 선언적이여서 생각해본적이 없다"고 말했다.
송 시장은 "기득권 포기, 양보 내용보다 행정 차원에서 통합의 물꼬를 터주는 역할을 하고 싶고 가능하면 민간부문에서 이뤄져야 하지만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행재정적 지원이 가능하다"며 "시장이나 군수는 통합의 주체가 아니기 때문에 민간 주도의 통합이 필요하다는 것이 원칙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송 시장은 "통합논의는 민간 부문에서 하고 행정은 이에 대한 행정,재정적 보조 역할이 가능하다"며 "필요할 경우 향후 4+1, 4+2… 회담 등의 다자간 형식으로 확대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임 군수는 "익산 이리 통합시 버스요금단일화 등 6가지 약속이 아직도 이행되지 않고 있다"면서 "모악산 관리비 지원을 요청했지만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문제해결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송 시장은 "모악산 주차장, 상관 저수지 보호 해제, 버스요금할증 등이 통합의 장애 요인으로 자치단체가 분리되어 발생한 문제여서 통합이되면 해결될 수 있다"며 "통합을 전제로 대승적 차원에서 상수원 보호 등을 과감히 해결하는 의지를 보이고 양보할 것은 양보하겠다"고 답했다.
임 군수는 "통합논의만 전제로 하면 안된다"며 "전주 편입지 주민들이 다시 완주에 복귀하기를 희망한다"며 "통합시 완주가 피해를 볼 수 있어 과거에 약속한 이행이 우선이다"고 말했다.
이어 임 군수는 "지난해 6월 10일 완주전주 협력사업에서 모악산과 상수원, 국토대체우회로, 스포츠타운, 버스택시단일요금제 등의 논의가 있어지만 검토대상이 아니고 시민반발 우려를 이유로 이뤄진게 없다"며 "실무차원 논의기구는 이미 있었기 때문에 재가동하는 것이다"고 밝혔다.
송 시장은 "완주군이 주장하는 문제를 차근차근 풀어가기 위해 실무진이 한 테이블에 앉아 논의하는 자리를 만들자"고 공식적으로 제안했다.
또 "청원-청주 통합 불발 사례와 관련 통합에 있어서 여론이 매우 중요하며 민의 주도로 이뤄져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양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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