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등에 직접 판매 2000여만원 소득 올려
정읍지역 복분자 재배농가들이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고부면(면장 김영훈)이 적극적인 복분자 판매활동에 나서 농가의 시름을 덜어주고 있다.
고부면 복분자 재배농가는 모두 206농가로 50㏊에서 연간 250톤의 복분자를 생산하고 있다.
이중 계약판매와 자가소비 등을 제외한 45톤 가량을 직접 농가에서 판매해야 실정이다.
이에따라 지역 대표 농산품을 널리 알리고 판매함으로써 지역농가에 희망과 용기를 불어 넣어 준다는 방침으로 대대적인 홍보 및 판매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5일에는 지역 출신 출향인 1000여명에게 복분자 홍보 팜플릿 발송을 통해 2톤을 판매했고, 17일에는 정읍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경남 사천시로부터 1.5톤의 물량을 주문받아 공급하는 등 지금까지 2000여만원의 판매소득을 올렸다.
김영훈 면장은“주류업체의 수매량 감소와 가격폭락 등으로 어려움에 처해있는 재배농가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판매활동에 직접 나섰다”며“내년에는 서울 종로구 등 다른 자매도시에도 판로를 확대해 지속적인 도농교류를 통한 상호이해를 증진시켜 농민이 잘 사는 풍요로운 고부면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읍=김진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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