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09 00:02 (목)
브랜드쌀 육성사업 성과 가시화
상태바
브랜드쌀 육성사업 성과 가시화
  • 전민일보
  • 승인 2009.06.17 09: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브랜드쌀 육성사업이 쌀산업의 체질개선을 이끌면서 RPC 통합을 촉진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올리고 있다.
2007년 김제 광활농협과 진봉농협 RPC(미곡종합처리장)가 통합돼 설립된 김제쌀조합공동법인의 지난해 매출액은 250억원 규모. 통합 첫해 판매매출 보다는 50%, 통합이전 2개 농협의 쌀 판매 총 매출액보다는 두 배 이상 가까운 매출신장을 기록했다.
박종기 대표이사는 “통합 RPC 운영으로 매출이 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쌀 브랜드의 시장 교섭력도 높아져 농협 흑자경영에 도움 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제 쌀 조합 공동법인이 한해 농민들에게 수매해 처리하는 물량은 1만8,000톤(벼) 규모로 ‘지평선 쌀’, ‘야심작’ 등의 통합 브랜드 쌀을 판매하고 있다.
최근 지역농협 간 RPC통합 추진에 가속도가 붙었다.
김제 쌀 조합 공동법인처럼 기존 RPC를 통합한 통합법인RPC는 시설 규모화, 연합마케팅 능력이 높아지면서 덩칫값 하고 있다.
2004년부터 추진된 RPC통합은 도내 6개 지역 23개 농협에서 완료된 상태다.
6월 현재 정읍(4개 RPC농협), 고창(4개 RPC농협·7개 비RPC 농협), 서김제(2개 RPC농협), 김제(2개 RPC농협·1개 비RPC농협), 익산(2개 RPC농협·1개 비RPC농협)지역에서 통합RPC가 설립돼 운영되고 있다.
이로써 도내 지역농협 RPC는 기존(농협 30개, 민간 20개) 50개에서 39개(농협 21개, 민간 18개)로 감소했다.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정읍지역 3개농협이 RPC를 통합한 신태인농협 김영일 조합장은 “지역농협 간 RPC통합은 농협의 경쟁력 제고와 난립한 쌀 브랜드를 줄이는데 효과적이다”며 “시설규모화와 연합마케팅 전개로 유명무실했던 쌀 판매도 150억 규모로 신장됐다”고 말했다.
올해 통합RPC를 추진하고 있는 임실 오수농협도 농협RPC 경쟁력 강화로 농민들에게 실익을 가져다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수농협 김학희 조합장은 “RPC 통합은 쌀 품종 단일화로 임실지역 쌀 브랜드를 통합해 친환경 쌀 생산을 촉진하고 수매량도 증대시킬 수 있어 농협도 좋고, 농민도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도내에서는 임실·오수·관촌농협, 남원 춘향골·운봉·지리산농협, 군산 옥구·대야·회현농협이 RPC통합을 추진하고 있다.
전북농협 경제지원팀 김석중 차장은 “최근 쌀 유통의 경우 통합RPC 시설과 대형유통업체간 직접계약이 이뤄지고 있는 추세여서 쌀 판매도 효과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종덕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만원의 행복! 전북투어버스 타고 누려요
  • 전주국제영화제 ‘전주포럼 2024: 생존을 넘어 번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