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덕 더불어민주당 신임 사무총장이 이번 총선의 압도적 지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를 받들어 체감할 수 있는 정치를 만드는데 주력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특히, 전북의 현안들이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전북 출신인 진성준 정책위의장과 함께 더욱 꼼꼼히 살피고 해결 방안을 찾겠다는 뜻도 덧붙였다.
23일 김 사무총장은 전북특별자치도의회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신임 사무총장으로서의 각오를 다졌다.
김 사무총장은 "우선 어깨가 무겁다"면서 "앞으로 4개월간이 제일 중요한데 이런 압도적 지지에 대한 가시적인 성과를 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국회도 180석 거대야당을 가지고 제대로 못했다는 인식이 있었던 만큼 힘을 모아준 국민들을 위해 싸울 땐 제대로 싸우고, 타협할 건 타협하며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최우선 해결 현안으로는 채상병 특검법을 꼽은 김 사무총장은 "일단 21대 국회에서 가능한 한 마무리 하려고 한다"며 "이번에 영수회담도 앞두고 있는 만큼 특검법 통과 마무리를 비롯해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한 민생지원금 지원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총선 이후 최대 이슈로 떠오른 전당대회와 관련해서도 김 사무총장은 개인 의견임을 강조하면서도 이재명 대표 체제가 더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사무총장은 "민주당의 장점이라면 민주주의와 자유주의인데 현재 윤석열 정부에 대항하기 위해선 당이 일사분란하게 대응해 주는게 매우 중요하다"며 "어려운 상황에선 개인 역량 만큼 그 힘을 민주당 안으로 녹여내고 성과로 만들어내는게 너무 중요한데 그걸 할 수 있는 사람이 이재명 대표라고 생각하는 만큼 어떤 결정을 내릴지는 지켜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교 선후배 사이로 잘 알려진 진성준 정책위의장과의 협력에 대해 "특히 김관영 지사와 만날때도 진 정책위의장과 같이 하면서 도내 현안을 전북 국회의원들 수준으로 알 수 있게 전북을 위해서도 함께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홍민희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