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라디오 난청지대였던 샘골터널에 라디오 재방송 설비를 설치했다. 라디오 재방송 설비는 터널 안에서 라디오나 DMB 청취·시청을 돕는 장비다.
터널 내 라디오 재방송 설비는 천재지변이나 전쟁과 같은 재난상황 시 재난방송이나 민방위 경보를 듣기 위해 필수적인 요소다.
그간 도로를 주행하는 운전자들은 “터널만 진입하면 라디오 수신이 끊기면서 잡음이 생겨 재난방송을 듣지 못해 위험 했었다”는 의견을 제시해왔다.
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0월부터 라디오 재방송 설비 설치에 나서 지난 4일 공사를 완료했다.
이학수 시장은 “터널은 폐쇄적인 구조로 탈출하기 위해 재난방송 청취가 그 어느 곳보다 중요하다”면서 “앞으로도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읍=김진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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