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초등학생의 구강건강 수준 향상을 위해 지난 3월부터 11월까지 21개교 1379명을 대상으로 운영한 ‘충치 제로 튼튼이(齒) 스쿨’ 프로그램이 아동 구강건강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평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치아우식증(충치)이 많이 발생하는 학령기 아동들에게 맞춤형 구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올바른 구강생활 습관을 유도하고 구강관리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보건소는 치과의사와 치과위생사로 전담팀을 구성하고, 구강보건 이동차량을 이용해 초등학교를 직접 찾아 아동들의 눈높이에 맞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우선 초등학교 1~2학년 학생들의 어금니 씹는 면의 좁고 깊은 홈에 흐름성 있는 재료를 메워 평생 사용하게 될 영구치의 충치를 예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아동 스스로 구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치아 모형 등 교육 매체를 활용해 올바른 칫솔질 방법을 지도하고, 치아표면 불소도포로 치질을 더욱 단단하게 해줘 충치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했다.
손희경 보건소장은 “앞으로도 아이들이 구강건강의 기초를 튼튼히 다져 성인이 되어서까지 올바른 구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읍=김진엽기자
저작권자 © 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