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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국회 시정연설···약자 보호·지방시대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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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국회 시정연설···약자 보호·지방시대 강조
  • 이용 기자
  • 승인 2023.10.31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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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전재정 위해 23조원 구조조정”
국회에 적극적인 관심·협조 요청

윤석열 대통령이 2024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통해 국정 운영 방향과 내년도 예산안을 국민과 국회에 설명했다. 대내외 경제 위기와 민생 어려움에 대응하고 경기 회복과 물가 안정을 위한 적극적인 정책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31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첨단산업 분야의 글로벌 선도국가 도약과 약자 보호를 위한 복지 정책, 생명과 지역을 살리는 의료개혁,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 구현 등을 강조했다. 

시정연설에서 윤 대통령은 미래세대를 위한 3대 개혁인 연금개혁, 노동개혁, 교육개혁에도 힘써왔다고 밝히고 이런 개혁들이 저출산 문제의 해결과 국가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필요하다고 말했다.

외교와 관련해 윤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에 대응하고 한미일 안보 경제 협력체계를 구축했으며 일본과 중국과의 경제협력과 인적 교류를 활성화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93개국과 142회의 정상회담을 통해 중동·인도 등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에 우리 기업과 청년들의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서 윤 대통령은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하면서 총 23조 원의 지출을 구조조정하고 이를 통해 국가 본질 기능 강화와 약자 보호·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기초 원천 기술과 차세대 기술에 대한 R&D 지원을 대폭 확대하고 사회적 약자와 취약계층을 더욱 두텁게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국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요청하며 복합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시정연설을 마친 윤 대통령은 국회 각 상임위원장과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 윤 대통령은 “정부의 국정운영 또는 국회의 의견에 대해 많은 말씀을 잘 경청하고 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김진표 국회의장은 “국회와 정부가 손을 잡고 국민들에게 힘을 모으는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여야가 격렬한 경쟁을 벌일 때조차도 헌법적 가치를 중심으로 통합의 끈을 놓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협치를 강조했다. 반면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민생 현장이 어렵기 때문에 국가가 왜 존재하는지, 정부가 무엇을 해야 되는지 그런 확인이 중요한 시기”라며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한 것 아닌가 하는 것이 야당과 일부 상당수 국민의 생각”이라며 정부의 역할을 강조했다.

한편 강성희 진보당 의원(전주시 을)은 회의장 안에서 윤 대통령을 향해 ‘줄일 건 예산이 아니라 윤의 임기’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항의의 뜻을 나타냈다. 여야 원내대표는 국회 회의장 안에서 피켓을 부착하거나 상대 당 인사를 향해 야유를 보내는 등의 행동을 하지 않기로 지난 24일 합의한 바 있다.

서울=이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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