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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온라인 쇼핑 전북소비자피해 상담 3년간 1만 975건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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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온라인 쇼핑 전북소비자피해 상담 3년간 1만 975건 접수
  • 김명수 기자
  • 승인 2023.10.23 1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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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류·섬유신변용품이 2686건(24.5%)으로 피해 가장 커
- 상담사유 계약불이행, 품질, 계약해제·해지·위약금 순으로 나타나

#1. 전주에 사는 장모(50대)씨는 지난 9월 초 쇼핑몰을 통해 와이셔츠를 주문, 착용 전 세탁전문점에서 물세탁을 맡겼다. 그런데 소매 부분의 꽃무늬 날염이 모두 지워져 쇼핑몰에 불량으로 반품을 요구했다.
하지만 쇼핑몰측은 세탁한 제품에 대해서는 반품을 해줄 수 없다며 거부했다.

#2. 정읍에 사는 김모(40대)씨는 4만원 상당의 재킷을 주문했다가 상품이 품절됐다는 이야기를 듣고 다른 디자인으로 상품을 변경했다. 하지만 4개월이 지나도록 상품을 배송받지 못해 환불을 요구하자 환불은 불가능하고, 적립금으로밖에 돌려줄 수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지난해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사상 처음 200조원을 넘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매년 빠르게 증가하면서 인터넷 사기 피해 및 배송·환불 지연 등 관련 소비자 피해도 늘고 있어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23일 사)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북소비자정보센터(이하 전북소비자정보센터)에 따르면 최근 3년(2021~2023년 7월 말)간 접수된 소비자 상담은 모두 1만975건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 보면 2021년 4476건, 2022년 4294건, 2023년 7월 2205건 등이다.
 
상담 사유별로는 계약불이행(불완전이행)이 2531건(23.1%)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품질(물품·용역) 2149건(19.6%), 계약해제·해지 및 위약금 관련 2011건(18.3%), 청약 철회 1926건(17.5%), 단순문의·상담이 604건(5.5%) 등의 순이었다.
 
품목별 현황은 의류·섬유 신변용품이 2686건(24.5%)으로 1순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정보통신기기(스마트폰 및 노트북, PC, 사무용기기 등)이 1195건으로 뒤를 이었다.

센터 관계자는 “도내 온라인쇼핑몰을 모니터링한 결과 청약 철회(7일) 가능 온라인쇼핑몰은 39.3%에 불과하고, 소비자피해보상보험 미가입 쇼핑몰이 75.3%이었다”며 “최근 온라인쇼핑 시장 규모가 확대되면서 소비자 피해도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소비자 피해 예방과 원활한 피해 구제를 위해 오는 24일 인터넷쇼핑몰 소비자권익 보호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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