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주 김제시장이 지난 1일 발생한 김제시청 정전과 관련해 내자가추(來者可追, 오는 것은 따라갈 수 있다. 이미 지나간 일은 어찌할 도리가 없으나, 미래의 일은 경계하여 전과 같은 과실을 범하지 않을 수 있다)를 마음에 새기고 안전사고에 대응할 것을 지시했다.
2일 회계과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12시 20분 경 전기실 내 MOF(한전계량기 전기요금 산정) 노후화로 인한 LBS(인입개폐기) 파워퓨즈 파손으로 청사 전기설비가 전원 차단됐다.
이에 비상발전기가 가동됐으나 소방 및 엘리베이터 등 안전을 위한 비상용 설비만 동작돼 민원업무 등 기타 업무가 4시간 동안 이뤄지지 않았다.
시는 오후 12시 30분 경 한전 및 전기유지관리업체 현장 확인 및 원인 파악을 실시했으며 오후 1시 경 민원실, 실과소, 읍면동에 사고 전파 및 민원 대응을 안내했다.
오후 4시 30분 경 한전에서 공급을 마치고 4시시 50분 경 전기시설 가동이 완료됐다.
이와 관련 정성주 시장은 “이미 발생한 일의 잘, 잘못을 따지는 것보다 앞으로 이와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시청, 읍면동을 방문하는 시민에게 친절하게 대응하고 혹시 모를 천재지변이 발생하는 경우 이러한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철저하게 대비해 줄 것”을 주문했다.
김제=임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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