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식품의 건강식 이미지 활용 독일 현지 소비자 호응 이끌어
(재)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은 지난 7일부터 11일 유럽 시장개척을 위해 독인 쾰른에서 열린 ‘쾰른 식품박람회’에 참가해 전북홍보관을 운영했다.
그 결과 3만 달러의 현지 수출계약을 포함한 60만 달러의 수출상담 실적을 올렸다.
이번 박람회에 참가한 도내 업체는 2개 업체(6품목)로 캔김, 유기농김, 스시김 등의 식품을 홍보·전시했으며 최근 독일, 러시아,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시장에 조미김과 마른김의 수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전북홍보관에 관심을 보이며 독일을 포함한 전세계 바이어들과 총 30건의 열띤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참가 기업 중 스시김을 생산하는 A사의 경우 독인 현지 기업인 S사와 3만 달러의 현장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으며 이번 계약을 샘플 수출 형태로 진행될 예정으로 현지 소비자의 반응을 자세히 검토한 후 정식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최근 환경친화 제품에 관심이 주목되는 상황에서 이번 박람회에서 소개한 김 제품이 탄소 배출량 감소 등의 장점이 부각되며 바이어는 물론 젊은 소비자층에게도 큰 호응을 받았다.
이러한 현지의 변화는 한국식품의 영향력과 더불어 전북도 제품의 유럽 시장 진출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바이오진흥원은 이 기회를 틈타 도내 우수 제품들이 유럽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출해 수출시장 다변화를 꾀할 수 있도록 해외시장개척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바이오진흥원 이은미 원장은 “한국식품의 건강식 이미지를 적극 활용해 한국식품에 대한 꾸준한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유럽 시장 등 신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오는 2024년에는 그 동안 지원했던 사업을 철저히 분석해 효과성이 높은 사업 중심으로 수출 지원사업을 확대·개편해 지원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김명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