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북소비자정보센터는 전북지역 어르신들의 소비자 피해 예방을 위해 인형극을 통한 소비자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올해 10월 기준 도내 14개 시군의 복지관 및 경로당, 노인대학 등에서 총 40회에 걸쳐 2,354명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소비자교육을 진행했다.

‘현명한 소비로 구구팔팔(99세까지 팔팔하게 살아봅시다) 건강하기’ 주제로 펼쳐지는 인형극은 시골 경로당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 어르신들은 흥겨운 트로트 음악에 손뼉을 치고 어깨춤을 추며 인형극에 집중하며 배움을 전달하고 있다.

어르신들의 피해 예방을 위해 낙상사고 주의, 건강한 식생활 지침, 시장에서 만병통치약으로 통하는 건강식품을 구매 후 반품하기까지의 과정과 공짜 휴대폰 사기에 속지 않는 현명한 소비생활법을 등을 소개하고 있다.

교육 현장에는 소비자전문상담사가 함께하며 소비자 피해를 본 어르신의 고충과 피해 해결을 현장에서 원스톱으로 처리하고 있어 어르신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김보금 소장은 “인형극교육에 관한 관심과 수요가 높아지면서 앞으로도 계속할 예정이며 교육을 통해 새로운 소비문화와 피해 유형을 알리고 어르신들이 피해를 예방할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소비자정보센터는 인형극 소비자교육을 위해 김보금 소장이 원고 제작에 직접 참여하고 있으며 제작비 절감을 위해 회원들이 인형 제작과 소품 제작에도 직접 참여하고 있다. /김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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