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덕진소방서는 본격적인 가을 날씨를 맞아 캠핑장 화재 및 각종 안전사고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3일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전국 캠핑장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 중 61.9%는 화재, 발연, 과열 가스 사고로 집계됐다.
또 35.1%가 물리적 충격으로 인한 사고, 나머지 3%는 식품 및 이물질로 인한 사고로 나타났다.
캠핑장은 가연성 소재의 텐트와 전기매트 등의 전열기구 사용이 많아 화재에 취약하고 대부분 소방서와 원거리에 위치해 대형화재로 번질 가능성이 높으며, 밀폐된 텐트 내 가스난로 등의 사용으로 일산화탄소 중독 위험성도 매우 크다.
캠핑장에서 가장 많은 안전사고가 발생하는 화재, 발연 등 사고에 대한 안전수칙으로는 △텐트 내 일산화탄소 경보기 설치 △불멍 시 주변에 물 뿌리기 및 잔불정리 철저 △화기 취급 시 주변에 소화기 비치 및 일정 거리 유지 △가스·전기용품 KC 인증마크 확인 △전열기보다 방한용품 사용 권장 △밀폐된 공간에서 가스용품 사용금지 △가스 주변 가연성 물질 비치 금지 등이다.
두 번째로 많은 안전사고인 물리적 충격에 의한 안전수칙으로는 △텐트 줄을 야광줄 또는 스토퍼로 고정하기 △텐트 설치 및 해체 시 안전거리 유지하여 주의하기 △추락·낙상 방지 표지 확인 △작업 시 안전장갑 착용하기 등이 있다.
전주덕진소방서 이창현 예방안전팀장은 “여가활동인 캠핑 등 야외 레져 인구가 늘어난 만큼 안전사고 발생 우려 또한 크게 증가했다”며 “화재나 일산화탄소 중독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일산화탄소 경보기 등을 텐트 내에 설치하고 화재예방을 위한 캠핑 안전수칙을 준수하여 안전하고 즐거운 캠핑을 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민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