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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천 의원 "잼버리 파행의 책임은 전적으로 잼버리 조직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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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천 의원 "잼버리 파행의 책임은 전적으로 잼버리 조직위원회"
  • 홍민희 기자
  • 승인 2023.09.01 09:3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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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천 의원이 국민의힘 전북 전주을 조직위원장으로 돌아오자마자 잼버리 파행 책임은 잼버리 조직위원회가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북으로만 쏟아지는 비판과 불이익에 대해서도 일견 공감하는 한편, 이제는 정부와 전략적인 접근을 통해 우리의 몫을 가져오는 투트랙 전략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덧붙였다. 

지난달 31일 정운천 의원은 전북 전주을 조직위원장으로의 정치 복귀를 알리는 자리를 통해 잼버리 실패 이유에 대해 '책임자 전무'를 이유로 들었다.

정 의원은 "이번 기회야 말로 전북의 정치문화가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당장 LH 이전 사태만 보더라도 당시 도지사와 국회의원들 중 누구 하나 책임진 사람이 있느냐"며 되물었다.

그러면서 "이번 잼버리 사태에 대해 누가 책임저야 하느냐는 질문에 저는 답이 있다고 본다"며 "매립지 선정부터 대회 끝까지를 전반적으로 관장했던 잼버리 조직위원회가 그 책임을 져야한다"고 강조했다.

잼버리 사태에서 가장 핵심으로 떠올랐던 샤워실, 화장실, 급수대 문제는 모두 조직위 사무총장 소관이라고 강조한 정 의원은 "조사해보면 더 많은 내용들이 나오겠지만 책임 소재는 분명한데 아무도 책임지지 않으려고 하는 것이 문제다. 그렇다보면 예산도 깎일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조직위원체계가 다원화로 이뤄졌던 잼버리 조직위 특성상 가장 큰 책임을 져야 하는 사람에 대해선 김윤덕 공동조직위원장이자 전주갑 의원을 묵시적으로 지목했다.

정 의원은 "그분은 전북 출신의 조직위원장으로서 대회 유치부터 지금까지 7년의 세월 동안 잼버리를 총괄하는 위치에 있었다"며 "그러니 책임론이 나오는 것 아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도 "김관영 지사 역시 특자도 구성과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에 집중하느라 집행위원장이지만 조직위에 많은 부분을 떠맡기지 않았나 싶다"고 덧붙였다. 

오히려 잼버리 대회 자체는 성공적이었다고 강조한 정 의원은 "오히려 모든 국민들이 힘을 모아준 덕분에 우리의 역동성과 기동력을 보여줄 수 있었다"며 "어떤 나라도 이렇게 할 수 없다. 도움 준 분들에게 감사할 따름이다"고 말했다.

정 의원 역시 새만금 SOC 예산 삭감에 대해선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면서도 도내에 팽배한 정부 탓 분위기가 현 상황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내다봤다.

정 의원은 "윤 대통령은 새만금을 누구보다 잘 키우고 싶었던 분이고 휴가까지 반납하면서 잼버리 대회까지 참석했는데 이렇게 나오니 자기가 무슨 말을 해야 하냐는 입장이다"면서 "정부를 향한 비난의 목소리를 내는 것 만큼, 중앙과의 소통 창구를 활용해 전북의 입장을 대변하는 방안도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향후 있을 국회 단계 예산심의는 물론이고 특별자치도법 전부개정안 본회의 통과 등 산적한 과제에 대해서도 조직위원장 직을 달고 있는 만큼 여권의 소통 창구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그러나 이미 기재부를 거치며 칼질된 예산의 회복률에 대해선 다소 회의적인 시각을 드러내면서 앞으로의 예산 확보 과정이 순탄치 않을 것임을 예고하기도 했다.

홍민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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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굥안민국 2023-09-01 12:36:18
전북은 국힘 청정지역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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