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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물놀이 수난사고 잇따라…6~8월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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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물놀이 수난사고 잇따라…6~8월 집중
  • 이정은 기자
  • 승인 2023.08.04 00: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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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 1489건·132명 숨져
“준비운동 등 안전수칙 준수"

 

더위를 피하기 위해 물놀이를 즐기는 시민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수난사고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3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2018년~2022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수난사고는 1489건으로 집계됐다. 이로 인해 132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는 2018년 247건(35명 사망), 2019년 264건(20명 사망), 2020년 394건(28명 사망), 2021년 273건(21명 사망), 2022년 311건(28명 사망) 발생했다.

월별로 살펴보면 8월이 378건(25%)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7월 248건(16.6%), 6월 171건(11.4%) 등 순으로 6~8월 여름철에 집중됐다.

여름철 주요 수난사고 유형을 살펴보면 계곡·급류사고는 총 168건으로 이 중 116건(69%)이 여름철에 발생했다.

물놀이 익수 사고 역시 전체 103건 가운데 82건(79.6)이 6~8월 사이 집중됐다.

실제 지난 2일 오후 12시 40분께 완주의 한 계곡에서 80대가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가족들과 피서를 왔다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올해의 경우 긴 장마로 인해 계곡 등의 수위가 높아진 만큼 더욱 물놀이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물놀이 안전수칙으로는 △물놀이 전 충분한 준비운동 △구명조끼 착용 △입수 전 안전시설 및 안전요원 위치 파악 △사고발생 지역 혹은 입수가 금지된 지역에서 물놀이 금지 △음주 후 물놀이 절대 금지 등이 있다.

조중설 전주덕진소방서  방호구조과장은 “무더운 날씨를 피해 타지로 나가는 피서객이 증가하면서 그에 따른 수난사고도 늘고 있다”며 “물놀이 안전수칙을 준수해 안전하고 즐거운 여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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