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연구원(원장 이남호)과 충북연구원(원장 황인성)이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18일 전북연구원에서 열린 이번 협약식을 통해 양 기관은 내륙발전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 공동추진을 위해 상호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주요 협약내용은 △ 특별법 공동 추진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 및 협력 △ 포럼 및 세미나 공동개최 등을 통한 거버넌스 구축 △ 상호 현안사항 및 시책 등에 관한 자문 및 지원 등이다.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은 지난해 말 지역 불균형 해소를 위해 국회의원 28명이 공동발의했다.
무주군도 포함돼 있는 특별법안은 국가가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의 이용·개발과 보전을 위한 종합적인 시책을 수립·추진하고 지원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규정 등 26개 조항으로 구성됐다.
이남호 전북연구원장은 "현재 전북의 시·군 중 무주군만이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에 포함돼 있어 남원시, 진안군, 장수군, 임실군, 순창군 등 동부권 시군으로의 공간적·기능적 연계를 확대시켜 나갈 필요가 있다"며 "특별법 활용을 통해 전라북도 동부권의 발전을 촉진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황인성 충북연구원장 역시 "본 협약을 통해 지역소멸 위기에 공동으로 대처함은 물론, 국가의 균형 발전을 위한 내륙발전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을 목표로 양 기관의 연구역량과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여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민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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