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19 22:37 (일)
50일도 남지 않은 잼버리 대회, 폭우·해충 대책 위한 현장점검 속도 낸다
상태바
50일도 남지 않은 잼버리 대회, 폭우·해충 대책 위한 현장점검 속도 낸다
  • 홍민희 기자
  • 승인 2023.06.14 20: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새만금 세계잼버리대회가 50일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전북도가 꾸준히 지적돼 온 폭우와 해충 피해 대책 마련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남은 기간이 길지 않고, 5~6월 강수량을 넘어서는 비가 7월에도 예고돼 폭우 대책의 실효성이 얼마나 있을지는 우려되는 대목으로 떠올랐다.

14일 전북도는 안전하고 성공적인 세계잼버리 개최를 위해 6월부터 매주 폭우·폭염 대책 및 해충예방, 프로그램 등 준비현황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미 지난 5월 두차례에 걸친 폭우로 인해 잼버리 부지가 침수되는 사태가 발생한 만큼, 관계기관 및 전문가 대책회의 등을 통해 기관별 역할분담으로 강제 배수시설을 설치하기로 합의했다. 

도는 22개 서브캠프에 30m*40m 간격의 내부배수로와 간이펌프장 100개소를 설치한다. 이미 지난 6일 설치에 착수한 도는 3개 서브캠프 내부배수로와 8개 서브캠프에 간이펌프장 30개소를 설치했으며 이달 말까지 모든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한국농어촌공사 역시 당초계획에 따라 외곽배수로 18km에 대한 정비와 함께 조사료 식재를 80%이상 추진했다고 밝혔다.

조직위에서도 델타구역 및 서브캠프 내 화장실과 샤워장 등의 주요진출입로 쇄석포장과 이동형준설차를 확보해 폭우시 즉각 대처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폭염 대비를 위해 잼버리 부지 순환도로에 설치하기로 한 덩굴터널은 당초 3.7km에서 7.4km로 2배 늘렸다.

터널 내부에도 행안부에서 확보한 특교세 4억원을 들여 안개분사시설을 설치하는 등 폭염 대비시설을 보강하기로 했다. 

조직위는 각 서브캠프에 대형천막 21동과 텐트 1800여개를 설치하고 대형선풍기를 비치하는 등 열사병 방지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무엇보다 무더운 날씨에 기승을 부릴 해충 방제를 위해 조직위와 부안군, 새만금청은 합동으로 '해충방제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대회 직전인 7월까지 유충방제와 유문등을 설치하는 등 방제 대책을 수립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철호 도 자치행정국장은 "대원들이 영내 뿐 아니라 영외로의 활동도 많은 만큼,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 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면서 "잼버리 개최 전까지 폭우와 폭염, 해충방제시설 설치를 완료하고, 잼버리 준비상황 전반에 걸쳐 매주 현장점검을 실시하는 등 철저한 대비로 안전한 잼버리 개최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홍민희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춘향제 12년째 전두지휘...한복의 美, 세계에 알릴것
  • 서울공항 봉인 해제에 일대 부동산 들썩… 최대 수혜단지 ‘판교밸리 제일풍경채’ 눈길
  • 화려한 축제의 이면... 실종된 시민의식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지유온 성장 가속화…상장전 경쟁력입증
  • 삼대가 함께 떠나고 싶다면, 푸꾸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