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풍남문 광장서 공동선언문 발표
민주노총전북본부와 일한민주노동자연대가 18일 전주 풍남문광장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한일공동선언문을 발표하고 양국 정부의 노동탄압 정책과 과거사 문제 해결 등에 관해 규탄하고 나섰다.
두 단체는 기자회견에서 최근 한일 양국 정부가 피해자에 대한 동의 없이 추진한 징용공 합의에 대한 규탄, 노동탄압에 있어서 다를 바 없는 윤석열 -기시다 정권 규탄, 동아시아 군사적긴장 고조에 맞서 평화운동의 강화 등을 핵심으로 한 한일 노동자 공동선언을 채택하고 발표했다.
이들 단체는 공동선언문을 통해 "한국과 일본의 노동자가 처해있는 현실에 기반하여 노동자의 권리강화와 노동조합운동 탄압 분쇄, 국제사회의 민주화와 평화창조, 징용공 문제 등 한일의 과거사 문제 해결, 청년 노동자들의 삶의 질 강화를 위해 함께 노력한다"고 선언했다.
또 "윤석열-기시다 정권의 노동 개악과 노동인권 침해에 맞서 노동자의 권리 강화 확대를 위해 투쟁한다"고 덧붙혔다.
민주노총전북본부는 1996년부터 일한민주노동자연대와 교류를 시작으로 현재에 이르고 있다. 두 단체는 지난 27년간 미군기지 및 평화, 노동운동의 전망, 비정규직, 최저임금, 노동법개악 등 다양한 쟁점들을 주제로 선정해 논의해왔으며 이를 위해투쟁 하겠다는 내용의 공동선언문을 체택하여 발표해 2015년 부터 시행해 왔다.
한민호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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