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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산단 역사적 첫 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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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산단 역사적 첫 삽
  • 전민일보
  • 승인 2009.03.30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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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자유기지 조성 될 새만금 사업의 첫 내부개발인 새만금 산업단지 기공식을 시작으로 사업 착공 18년 만에 새로운 역사를 쓰기 시작했다.
지난 27일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과 한국농어촌공사는 군산시 오식도동 새만금산업단지 전시관 광장에서 한승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중앙부처 장차관과 여야 정치인, 지역주민 등 1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만금 산업단지 기공식 행사를 가졌다.
이번 기공식은 새만금산업지구와 관광지구, 고군산국제해양관광지, 군산배후도시지구, 군장국가산단 등 총 66.986㎢가 경자구역으로 지정된 지 불과 10개월 만에 이뤄진 것이다.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 산단 기공식은 경제자유구역 산업단지 조성이라는 의미를 넘어서 새만금 내부개발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고 있다.
기공식 본 행사에 앞서 열린 식전행사에서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새만금 내부개발의 첫 착공을 기념하는 길놀이와 성공기원 북 공연 등 다채로운 식전행사가 진행됐다.
본 행사는 사업시행사인 농어촌공사 홍문표 사장의 사업경과 보고를 시작으로 막이 올랐다.
홍 사장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새만금 사업이 역사적인 첫발을 내딛게 됐다”며 “이명박 대통령의 조기개발 지시에 따라 공사에서는 개발 시기를 10년 앞당기는데 주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김완주 지사는 “훗날 후손들은 오늘을 대한민국의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 간날로 기록할 것이다”며 “새만금이라는 백지 위에 우리 스스로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 전북의 가난에 종지부를 찍고 대한민국의 발전을 이끌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승수 총리는 축사에서 “사막의 모래위에 세워진 두바이보다 새만금의 여건이 우수하기 때문에 그 어떤 나라보다 아름답고,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새만금을 미래형 신사업 중심지로 육성할 수 있도록 정부차원에서 전폭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새만금 산단의 첫 삽은 베이징 올림픽 메달리스트인 박성원?박경모 부부 양궁선수가 활시위를 당기면서 한 총리 등 각계인사가 착공을 알리는 축하 발파버튼을 누르며 본격화됐다.
이후 한 총리는 새만금 신시도 공사현장 식당에서 현장인부 30여명과 오찬을 가진 뒤 신시도 33센터 열린 제2차 새만금위원회를 주재하고 수질보전 대책 등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새만금산단은 기존산단과 달리 해양개방(Water-Front)형으로 4개 블록 사이마다 폭 100m의 수로가 건설, 해상을 통한 물류수송이 가능한 지식창조형 첨단복합단지로 조성된다.
농어촌공사는 총 1조9437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올해부터 2014년까지 전체 면적의 절반가량인 930㏊를 1차로 조성하고 나머지 면적은 2018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한편 새만금군산 경자청과 농어촌공사는 내년 하반기부터 선(先) 분양에 나서 이르면 2013년부터 업체가 입주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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