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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핵심산업 ‘부품소재산업’ 전국 무한경쟁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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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핵심산업 ‘부품소재산업’ 전국 무한경쟁 돌입
  • 전민일보
  • 승인 2009.03.27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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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산업과 함께 미래 전북의 신성장동력 사업으로 집중 육성 중인 ‘부품?소재산업’에 대해 전국 6개 시도가 너도나도 뛰어들고 있어 무한 경쟁시대에 돌입했다.
특히 정부가 오는 2012년까지 1조원의 예산을 투입, 세계 5대 부품?소재산업 강국으로 집중 육성키로 함에 따라 부품?소재산업 국내 주도권 쟁탈전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전북도는 민선4기 들어 첨단부품소재 산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선정하고 첨단복합소재 연구소 설립과 상용차 부품 개발 등 부품과 관련한 연구개발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미 지난해 3월 ‘꿈의 소재’로 불리는 복합소재산업의 연구기능을 전담할 국내 유일의 복합소재 연구 총괄기관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전북분원 착공식이 이뤄졌다.
KIST전북분원은 오는 2012년까지 총 사업비 1550억원을 투입, 완주군 과학산업단지 내 39만㎡부지에 분원의 연구센터 등을 조성한다.
이곳에서는 박사급 연구인력 80명을 포함, 230명의 연구 인력이 탄소섬유, 탄소나노섬유, 고기능성 나노탄소 소재의 원천기술을 연구한다.
또 익산 삼기지역에 외국인전용부품단지가 오는 6월 본 지정을 앞두는 등 전북의 전략산업인 자동차?기계부품과 연계한 첨단부품소재 육성사업이 대대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도가 구상중인 첨단 부품?소재 공급단지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5만명의 일자리 창출과 연매출액 10조원, 수출 30억불이라는 경제적 효과가 기대된다.
이런 가운데 경기·충북·경북?강원?전남?부산 등 6개 시도가 부품소재 전용단지를 개발하고 관련 기업 및 투자유치에 나서는 등 부품·소재산업 육성에 나서고 있다.
강원도는 강릉권을 중심으로 삼척(방재산업), 철원(플라즈마), 영월(태양광산업), 홍천(의료기기부품)과 연계한 신소재부품 산업화 벨트를 조성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부천부품소재기술개발지원센터를 중심으로 평택∼수원∼시화∼반월∼부천∼송도∼파주 산업단지를 연결하는 경기서남부권 부품·소재 지원벨트를 전략기지화를 추진 중이다.
충북도는 현대중공업·한국철강·신성ENG 등 태양광 관련 기업의 입주를 계기로 태양광부품·소재 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경북도는 지난해부터 2012년까지 구미∼대구∼영천∼경주∼포항 등을 연결하는 첨단 부품·소재 산업밸리를 조성해 세계적인 부품·소재 공급기지로 육성해 나가기로 했다.
부산시는 오는 2012년까지 기계 부품·소재산업을 핵심 신성장산업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전남도는 2010년까지 280억여원의 사업비를 들여 경량금속과 세라믹스, 고분자 관련 전방산업의 육성을 위한 시험생산시설 및 분석 장비 등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처럼 전북이 집중 육성중인 첨단부품?소재분야에 대해 타 시도의 대대적 육성에 나섬에 따라 주도권 확보를 위한 차별화된 육성방안 마련이 시급해졌다.
도의 한 관계자는 “정부가 세계 5대 부품소재 강국정책을 발표한 이후 부품소재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은 사실이다”며 “경쟁이 불가피하지만 탄소소재 등 첨단부품소재 분야를 중심으로 차별화 전략을 모색 중이다”고 말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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