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산단, 올 들어 3조원 투자유치 신기록 행진 중
군산시·새만금개발청·전북도·한국농어촌공사는 오는 19일 ㈜LG화학·절강화유코발트와 새만금 국가산단에 1조2천억원 규모의 ‘이차전지 소재 제조시설’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한다.
LG화학과 절강화유코발트는 신규 법인을 설립해 ‘28년까지 2단계에 걸쳐 총 1조2천억원을 투자할 계획으로 연내 새만금산단 6공구 33만8천㎡에 공장을 착공하고 직원 700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LG화학은 1947년 설립한 석유화학, 첨단소재, 생명과학, 배터리 전문 자회사(LG에너지솔루션) 등 균형 있는 사업체를 보유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대표적 글로벌 기업이다.
절강화유코발트는 2002년 설립해 광물 채굴에서 전구체 생산까지 배터리 핵심소재 수직 계열화를 이룬 중국 최대 코발트 생산 기업이다.
새만금에 건설하는 이차전지 양극소재(황산메탈·전구체) 제조시설은 LG화학과 절강화유코발트가 전구체를 안정적으로 생산해 글로벌 공급망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LG화학은 사업 확장이 용이한 대규모 부지, 항만·공항·도로 등 우수한 기반시설, 대규모 전력·용수·가스·스팀 공급 여건 등을 높이 평가해 새만금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LG화학 신학철 부회장은 “새만금 전구체 공장을 기반으로 양극재 수직 계열화를 강화하고 안정적인 소재 공급망을 구축해 나가겠다”면서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세계 최고의 종합 전지 소재회사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군산=김종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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