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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태마스터스대회, 중국·일본 참가자 모집 속도 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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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태마스터스대회, 중국·일본 참가자 모집 속도 날까
  • 홍민희 기자
  • 승인 2023.02.14 09: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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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가등록 마감까지 한달 남겨두고 6114명 신청...그러나 중국과 일본 참가자 합쳐도 177명
- 중국의 경우 비자제한 걸린 악재로 단 57명 신청 그쳐...최근 비자제한 해제로 반등 기대
- 참여 독려 인센티브로 자매지역 주민 참가시 등록비 면제 등 내걸며 막판 독려 
2023계묘년 시무식이 2일 전북도청 공연장에서 열린 가운데 김관영 도지사를 비롯한 전 청원들이 2023년 "아태 마스터스 대회"와 "새만금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의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nbsp;백병배기자<br>

2023 전북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대회가 80여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여전히 참가를 신청한 인원은 목표치의 60%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까운 이웃'인 중국과 일본의 참여가 저조한 상황이어서, 이 두 국가에서 얼마나 참여인원을 이끌어 내느냐가 대회의 성패를 가르는 요인으로 떠올랐다.

13일 아태마스터스 조직위원회는 오는 5월 12일부터 20일까지 9일간 전 세계 생활체육인들이 어우르며 함께하는 '2023 전북 아·태 마스터스대회' 준비가 막바지에 이르는 만큼, 만반의 준비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올림픽이나 월드컵 같이 국가가 선수를 선발해 참가시키는 엘리트 대회와는 달리 개인이 스스로 참가신청을 결정하고, 경비를 부담해야 하는 대회여서 참가 선수 모집이 쉽지 않지만 이달 10일 기준 40개국 6114명이 참가신청을 마쳤다고 공개했다.

그러나 당초 3만여명 규모의 선수가 참가할 것으로 계획했던 대회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1만명 규모로 줄였음에도 불구하고 대회를 3개월도 남기지 않은 현 시점에서 60% 수준이라는 점은 우려스러운 대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모집 인원의 절반 이상(3700여명)이 우리나라 선수들로 구성된 점은 차치 하더라도, 가장 가까운 일본과 중국의 참여도는 매우 저조한 실정이다.

이달 기준 일본 국적 신청자는 120명 정도에 불과하며, 중국의 경우 더욱 심각한 57명에 그쳤다. 

조직위는 지난달 시행된 비자중단으로 인한 여파로 해석하면서, 최근 정부가 중국인들에 대한 비자제한을 해제한 만큼 관심도와 참여의지도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직위 관계자는 "그간 비자중단으로 인해 중국에서의 신청자가 많지 않았던 것은 사실이다"며 "그러나 비자제한이 풀린 만큼, 전북과 자매결연도시를 맺은 중국 도시를 중심으로 등록비 면제 등의 다양한 인센티브를 내건다면 충분히 많은 스포츠인들의 참여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통상 마스터스 대회는 경기 시작 3개월 전부터 참가신청이 급증하는 흐름을 보이는 만큼, 우리 역시 남은 시간 동안 더 많은 스포츠인들의 참여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선수들 뿐만 아니라 이들의 원활한 경기를 위해 도움을 줄 통역도 모집인원보다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초 조직위는 통역 봉사자의 경우 700명 모집을 내걸었지만, 이달 기준 모집 인원은 508명에 불과하다.

통역은 경기 뿐만 아니라 공항 입출국 시에도 반드시 필요한 존재여서 통역에서 불편함이 발생한다면 대회 자체의 품격도 떨어질 수 밖다는 우려가 제기될 수 밖에 없다.

이같은 지적에 대해서도 조직위는 "현재 도내 대학 외국어학과 학생들은 물론이고 인천과 김포 공항에 배치될 통역인원에 대해서는 경기도 쪽 통역자원 인력의 도움을 받기 위해 접촉 중이다"며 "도내 외국어 봉사자들도 적지 않고, 전북대 국제교류센터의 공공외교단에서 배출한 통역인재들도 적극 활용하는 방안을 통해 경기 운영에 지장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민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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