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19 22:37 (일)
道 복지금 횡령관련, 내주부터 표본조사 본격 착수
상태바
道 복지금 횡령관련, 내주부터 표본조사 본격 착수
  • 전민일보
  • 승인 2009.03.13 10: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북도는 사회복지보조금 횡령사건이 전국으로 확대됨에 따라 1단계 시군 자체조사 결과에 대한 검증작업과 병행, 내주부터 읍면동을 대상으로 표본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이는 도내 일부 시군에서 이미 사망한 기초생활수급자에게 보조금이 계속 지급된 정황이 포착되는 등 공무원의 보조금 횡령 개연성을 완전 배제할 수 없다는 판단 때문이다.
특히 검찰과 감사원 등 사정기관에서도 전방위 조사가 진행 중이어서 전산으로만 대조 분석이 이뤄진 도내 14개 시군의 자체 조사결과를 100% 신뢰할 수 없는 점도 작용했다.
이에 따라 도 감사관실은 이번 주 중으로 시군의 자체 감사결과를 최종 취합, 행정안전부에 보고하는 것과 별도로 자체적으로 읍면동 표본조사를 벌여 개선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김완주 지사는 최근 도 감사관실에 “복지지원금 공무원 횡령사건이 전국적으로 확인된 만큼 도내지역에 대해서도 철저한 조사를 벌일 것”을 지시해 면접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도는 시군의 전산 기록상 조사와 달리 기초생활수급자를 직접 만나 수급자명단과 실제계좌 확인과 가상계좌 및 허위지급(제3자) 여부 등을 확인하는 1대1 심층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현재까지 공무원의 직접적인 횡령사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전산 기록상 오류로 이미 사망한 기초수급자에게 보조금이 지원되는 일부 사례가 확인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대해 도 감사관실 관계자는 “공무원의 착오와 횡령이 아닌 복지시스템상 수급자 사망기록과 연계가 안 되는 등 기술적 문제로 알고 있다”면서도 “타 시도에서 횡령사건이 확인된 만큼 전북에서도 개연성이 전혀 없다고 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정부의 신 빈곤층 지원확대에 따라 도내 각 시군의 신 빈곤층 발굴 작업이 막바지에 접어든 상태여서 업무에 차질이 우려되는 만큼 조사시기를 탄력적으로 적용키로 했다.
윤동길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춘향제 12년째 전두지휘...한복의 美, 세계에 알릴것
  • 서울공항 봉인 해제에 일대 부동산 들썩… 최대 수혜단지 ‘판교밸리 제일풍경채’ 눈길
  • 화려한 축제의 이면... 실종된 시민의식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지유온 성장 가속화…상장전 경쟁력입증
  • 삼대가 함께 떠나고 싶다면, 푸꾸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