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12 20:33 (일)
2만여 명의 구직자들에게 ‘새 삶’
상태바
2만여 명의 구직자들에게 ‘새 삶’
  • 전민일보
  • 승인 2009.03.13 09: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장기화된 경기침체 여파로 취업난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노동부가 도내 2만여 명의 구직자들에게 일자리를 마련해주며 새로운 삶을 제공하고 있다.
12일 노동부 전주지청에 따르면 최근 기업들의 채용동결 또는 규모축소 등으로 취업난이 최고조에 달해 실업난 극복을 위한 ‘고용안정대책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노동부가 올해 신규 및 확대한 사업은 ‘빈 일자리 고용알선대책’, ‘저소득층 취업패키지 지원’, ‘뉴 스타트 프로젝트’, ‘중소기업 청년인턴제’, 기존 시행에서 확대 시행하는 ‘사회적일자리창출사업’ 총 5가지.
노동부는 이러한 맞춤형 취업지원서비스를 비롯해 특성화된 기업지원서비스, 일자리창출지원서비스 등 다양한 고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취업지원을 위해 취업알선과 실업자 재취업지원, 구인구직만남의 날, 채용박람회, 직업진로지도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구직자들의 일자리 마련에 온 힘을 쏟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전주지역의 신규 구직 신청자 11만2153명 가운데 2만8542명이 취업에 성공하며, 전국 평균 26.9%와 비슷한 25.4%의 취업률을 기록했다.
실제로 화학연구직으로 근무하다 계약기간 종료로 퇴사해 실업급여를 받던 김 모씨(26)는 직업전환을 고려하던 중 노동부의 도움을 받아 직업정보제공업체에 취업하게 됐다.
김 씨는 “그동안 화학연구직으로 일했던 내 자신의 경력에 대해 회의를 느껴 전주종합고용지원센터에서 운영하는 취업희망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됐다”며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새로운 진로를 찾게 됐고, 직업정보제공업체에 취업해 상담프로그램 진행자로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한 정 모씨(28)도 사회복지사 자격증은 있지만 자신의 진로에 대한 확신이 없어 어려움을 겪다가 노동부에서 시행하는 취업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직업을 얻게 됐다.
정 씨의 경우 직업에 대한 흥미를 찾기 위해 직업선호도검사를 실시했고, 사회복지사가 자신의 흥미와 잘 맞는다는 결과를 보고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됐다.
이후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클리닉을 받고 신입이라는 단점을 커버해 아동복지센터에 취업하게 됐다.
이에 대해 전주종합고용지원센터 관계자는 “최근 경기불황으로 실업자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재취업을 원하는 구직자들이 크게 늘고 있다”며 “고용지원센터가 어려운 취업 여건에서도 구직자들에게 희망의 등불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와주고 있다”고 말했다. 조효주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화려한 축제의 이면... 실종된 시민의식
  • 서울공항 봉인 해제에 일대 부동산 들썩… 최대 수혜단지 ‘판교밸리 제일풍경채’ 눈길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만원의 행복! 전북투어버스 타고 누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