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청장 권태균)은 12일 품질관리단에서 중소 PC업체 11개사가 참여하는 정부조달컴퓨터서비스협회 개소식을 갖고, 공공조달시장에서의 중소기업 PC 공동 A/S망 구축에 들어갔다.
이날 개소식에 참여한 중소 PC업체는 (주)건우씨텍, (주)늑대와여우컴퓨터, (주)대우루컴즈, (주)레드스톤시스템, (주)성주컴퓨터, 인터내셔날파워테크놀로지(주), (주)이안피씨, (주)에이텍, (주)주연테크, 현대아이티(주), 현대컴퓨터(주) 총 11개사.
이번 협회 출범은 공공조달시장에서 중소기업 PC 판매가 계속 감소함에 따라 지난해 11월 중소기업 현장 대책회의에서 그 필요성이 부각됐기 때문.
이에 조달청은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PC 선호도 조사를 실시, 중소기업 PC의 불만족 중 사후관리 서비스(A/S)에 대한 불만이 89%에 달해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협회를 설립하게 됐다.
이번 협회는 중소기업이 각각 보유하고 있는 A/S 네트워크를 공동으로 활용하게 되며, 설립비용 및 운영비용을 공동 출연 받아 설립된다.
협회는 콜센터와 함께 A/S센터를 둬 공공기관의 PC 관련 콜상담·A/S 지시, 공동 A/S 망 운영 및 사후관리 서비스 전략 수립 등을 수행함으로써 ‘중소기업의 A/S 고객만족도’를 높일 수 있게 된다.
조달청은 이번 중소기업 A/S망 구축을 계기로 지난해 11월말 17.8%에 불과했던 중소기업 PC 비중을 올해 40%, 내년에는 55%로 높일 계획이다.
조달청 관계자는 “각사가 보유하고 있는 A/S 조직을 통합함으로써 대기업과의 사후관리 경쟁이 가능해짐은 물론 A/S품질이 높아질 것”이라며 “앞으로는 공공조달시장에서 중소기업PC가 대기업제품에 비해 저평가되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효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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