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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 "북한 무인기에 뚫린 대통령실, 초대형 안보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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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 "북한 무인기에 뚫린 대통령실, 초대형 안보참사"
  • 전광훈 기자
  • 승인 2023.01.06 15:5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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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무인기가 대통령실 주변 비행금지구역(P-73)까지 침범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난 것을 두고 6일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용납 못할 초대형 안보참사"라며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경제위기와 안보참사에 따른 민심 이반이 심각하다며 내각과 대통령실 전면 개편을 촉구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확대간부회의에서 "북한 무인기가 대통령실이 있는 용산 비행금지구역까지 휘젓고 다닌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용납할 수 없는 초대형 안보참사"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당초 정부는 비행금지구역 침투를 극구 부인했다. 심지어 야당의 합리적인 문제 제기마저 이적행위라고 매도하기까지 했다"면서 "적반하장의 극치이고 이야말로 이적행위이자 군기문란"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계실패 작전실패. 충격적인 안보참사를 거짓말로 덮으려고 했던 군 수뇌부에 대해서 응분의 책임을 물어야 될 것"이라며 군 수뇌부 문책을 촉구했다.

이 대표는 또 연일 대북 강경 발언을 내뱉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정권의 치부를 가리려고 던지는 강경발언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헙하는 안보 리스크의 진앙"이라며 "무책임한 말폭탄과 안보참사로 불안해하는 국민 마음을 조금이라도 헤아려 보기 바란다"고 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정부는 바로 며칠 전, 김병주 의원의 가능성 제기를 '확정적으로 침투는 없다'며 심지어 이적행위로 몰더니, 어제는 대통령실이 나서 김 의원의 '정보 입수 출처가 의심된다'며 음모론을 들고 나왔다"면서 "국가 안보의 치명적 허점까지 드러낸 책임자들이 악취 가득한 방귀 뀌고선 성내고 있는 격"이라고 반발했다. 

그러면서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김승겸 합참의장, 김용현 경호처장의 문책을 요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또 "김 의원에 대한 대한 음모론을 제기한 홍보수석의 황당한 발언이 개인 의견인지, 대통령의 의중인지 확실하게 밝히라"고 했다.

대통령실은 일단 군의 자체 조사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군이 북한 무인기 사태에 대한 내부 조사와 감찰을 진행할 것"이라면서 "어떻게 책임을 물어야 하는지는 군 내부적으로 판단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군이 자체 조사·감찰을 통해 대응 실패 부분을 가려내는 게 우선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대통령실은 전날 브리핑에서도 이종섭 국방장관 책임론과 관련된 질문에 "군에서 상응하는 각오와 나름의 진행 과정을 밟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으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서울=전광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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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1-07 01:10:32
윤멧돼지거렁뱅이 구라쟁이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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