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19 19:01 (일)
국내외 여행수요 증가 뚜렷...전북 관광특구 활성화로 경쟁력 키워야 
상태바
국내외 여행수요 증가 뚜렷...전북 관광특구 활성화로 경쟁력 키워야 
  • 홍민희 기자
  • 승인 2023.01.04 07: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행수요가 국내외를 막론하고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전북이 지정한 관광특구를 활성화해서 경쟁력 강화에 나서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3일 전북연구원(원장 권혁남)은 정책브리프 '전라북도 관광특구 활성화 방안'을 통해 전북 관광특구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추진전략 및 추진과제, 정책방안 등을 제안했다.

관광특구는 관광진흥법 제70조 법적 근거에 의거 외래관광객의 유치와 관광산업 진흥을 촉진하기 위해 1993년에 도입된 제도로 전국 13개 시·도에 34개소가 지정돼 있다.

전북의 경우 정읍 내장산 관광특구와 무주 구천동 관광특구가 1997년에 지정되었다.

도내 관광특구는 지정된 이후 관광활성화를 위해 시설개선사업 및 상품 및 코스개발, 홍보마케팅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했지만 외래관광객 유치 및 관광산업 진흥을 촉진하기 위한 거점지역으로서의 역할은 미흡하다는 지적이 이어져왔다.

연구원은 이를 타개하기 위한 관광특구 활성화 비전으로 △ 안전하고 깨끗한 관광특구 △ 휴양과 힐링 최적의 관광특구 △ 장기체류하고 싶은 관광특구라는 3가지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정읍 내장산 관광특구는 내장산 국립공원 주변 자원을 활용한 '생태관광체험 중심 특구'로, 무주 구천동 관광특구는 덕유산 국립공원을 활용한 '힐링여행 중심 특구'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관광특구 활성화를 위해 하드웨어 개발과 관광객 맞춤형 콘텐츠 개발이 필요하며,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전략적으로 추진하며 시설개선 및 관광상품 개발, 홍보 강화를 위해 다양한 마케팅 수단을 도입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지속가능한 특구 발전을 위해선 지역의 거버넌스 체계가 고도화돼야 하는데 특히 주민참여 역량강화 사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밖에도 문체부의 재정지원 및 제도개선에도 속도가 나야한다고 주장했다.

김형오 연구위원은 "코로나19 이후 관광객들은 복잡한 여행지 선호에서 휴양과 힐링을 최적지를 찾아다니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정읍 내장산 관광특구와 무주 구천동 관광특구는 이러한 조건을 갖추고 있는 최적지인 만큼, 향후 인구감소에 따른 지방소멸이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장기 체류하고 싶은 관광특구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홍민희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춘향제 12년째 전두지휘...한복의 美, 세계에 알릴것
  • 서울공항 봉인 해제에 일대 부동산 들썩… 최대 수혜단지 ‘판교밸리 제일풍경채’ 눈길
  • 화려한 축제의 이면... 실종된 시민의식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지유온 성장 가속화…상장전 경쟁력입증
  • 삼대가 함께 떠나고 싶다면, 푸꾸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