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가정용·캠핑용 등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장식용 에탄올 화재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약 2년(2020년 1월~22년 3월)간 전국 13건으로 이로 인한 부상자는 15명, 재산상 피해액은 5000만 원이 넘었다.
화재 1건당 부상자 1명이 넘게 발생해 화재의 위험성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에탄올 화로는 최근 가정용·캠핑용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지만 화재 예방에 대한 주의와 경각심이 부족해 화재의 위험에 노출되기 쉽다.
실제 지난 24일 전주시 덕진구의 한 주택에서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식물성 에탄올 난로에 에탄올을 추가하던 중 화염이 커져 TV로 옮겨붙는 화재가 발생해 TV 1대가 소실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에탄올 화로 화재 예방을 위해서는 ▲불꽃이 있을 때 연료 보충하지 않기 ▲커튼, 옷 등 가연성 제품은 멀리하고 소화기를 주변에 비치하기 ▲밀폐된 공간에서의 사용 자제 ▲어린이나 반려동물이 있는 가정에서는 화상이나 전도 가능성 등을 고려해 주의 깊게 사용 등이 있다.
전주덕진소방서 최명식 예방안전팀장은 “에탄올 화로 등을 사용하는 이용자들은 에탄올의 위험성을 충분히 인지하고 주의사항을 반드시 확인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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