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09년 1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대출 평균금리는 연 5.91%로 전월보다 0.98%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2년 7개월 만에 처음으로, 월별 하락폭으로는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10월 1.04% 이후 최대다.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금리는 전월 7.01%에서 5.84%로 한 달 사이에 1.17%포인트 내렸고 기업대출 금리는 전월 6.87%에서 5.94%로 0.93%포인트 낮아졌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5.63%, 신용대출 금리는 5.93%로 전월보다 각각 1.18%포인트, 1.26%포인트 내렸다.
대기업 대출금리(6.08%)도 전월보다 0.67%포인트 하락했다. 중소기업 대출금리는 전월 대비 1.03%포인트 하락한 5.88%를 나타냈다.
한편 예금은행의 저축성 수신 평균금리는 연 4.16%로 전월 5.58%에 비해 1.42%포인트 떨어졌다.
정기예금 등 순수저축성예금 금리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로 전월 5.66%에서 4.26%로 1.40%포인트 하락했다. 박종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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